[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경기 김포시가 최근 발생한 정국 혼란기 및 연말연시 등을 맞아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고강도 특별 감찰을 실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와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연말연시 및 설 명절 등 취약시기를 대비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민생안정 저해,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 등을 위해 내년 1월 24일까지 고강도 특별 감찰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감찰에는 국정 혼란기 정치·사회적 혼란에 편승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및 행정 신뢰도 저해 행위에 대해 집중 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사안일·책임회피 등 소극행정, 연말연시 등 발생하기 쉬운 행동강령 위반행위, 부적절한 처신에 따른 사회적 물의 야기 행위, 인허가 관련 각종 특혜 제공 등 관행적 지역 토착 비리행위 등도 주요 감찰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이번 특별감찰 결과에 따라 중대한 비위 행위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엄중 책임을 묻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및 개선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어지러운 시기일수록 공직자들이 모범이 되고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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