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마리 살처분…방역 강화하고 인근 예찰 등
청양군 비봉면 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군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청양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비봉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14만 마리를 키우는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전 10시 산란계 모두를 매립해 살처분했으며 매립지와 주변을 소독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계란 86만 4000개, 사료78t, 종이 난좌 11만 5000장, 플라스틱 난좌 5만 장도 매립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발생 농가 인근 500m내에 소규모 토종닭 사육 7농가의 80마리도 모두 살처분했다.
군은 인근 대치면 대치리에 임시 소독시설을 갖추고 24시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50가구의 가금농가에 전담관을 지정해 전화 예찰 및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 소독약품과 생석회 등을 80t 공급했다.
이밖에 군은 공동방재단의 지속적인 소독과 3~10㎞ 방역대 가금농장 8곳의 닭 23만 7000마리도 임상정밀검사를 펼치고 매몰지에 대해서도 관리기간(3년) 중 훼손,함몰, 침출수 발생 등 지속적인 관찰할 예정이다.
한편 청양군내에는 50농가에서 142만 6000마리(오리 4만 4000마리 포함)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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