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을 만들어가는 전국 청년들의 이야기, 사람책 도서관
지역 바꾸는 작은 이야기들의 시작, 여기에 모이다
17일 어은동에 위치한 대전청년마을 '여기랑'에서 '사람책 도서관'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첫 번째 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유성구가 17일 어은동 대전청년마을 ‘여기랑’에서 전국 각지의 청년마을 기획자들을 초대해 ‘사람책 도서관’을 운영하고 마무리했다.
'여기랑'은 지난 2022년 대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유성구가 지원하고 지역청년들이 운영하는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플랫폼이다. 어은동 일원에 △메이커스페이스 △영상스튜디오 △코워킹스페이스 등 3개 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기획된 '사람책 도서관'은 '책 대신 사람을 읽는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한 네트워킹 행사다. 충남, 충북, 강원, 전남, 부산 등 지역에서 활동중인 6명의 청년마을 기획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사람책이 돼 전달했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사람책들의 도전과 성장, 지역과의 상생, 커뮤니티 운영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줌으로써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과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청년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실천 중인 활동을 공유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사람책과의 만남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성취감을 생생히 들으며 "나도 우리 지역에서 비슷한 일을 해보고 싶다"며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동네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방법을 배웠다"는 반응을 남겼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는 앞으로도 청년마을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청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과 공동체의 변화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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