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페이스 활용 인공지능과 IT 기반 과학문화 혁신 지속 지원
13일 국립중앙과학관과 공생이 공동 주최한 과학문화 혁신을 위한 메이커와 과학관의 협력강화 세미나에 참여한 관련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밭대 |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 SW융합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공생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한밭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리빙랩네트워크, 목원대, DSC지역혁신플랫폼이 공동 주관해 과학문화 혁신을 위한 '메이커와 과학관의 협력강화 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커 활동은 창의적 사고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분야로 과학문화 확산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그동안 메이커와 과학관 간 협력 활동은 정체된 상태에 머물러 있어 지난 13일 세미나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첫 발제를 맡은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과학문화와 임팩트 메이커'를 주제로 전환적 혁신정책 패러다임 등장과 이를 반영한 새로운 과학문화 프레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과학기술을 통한 사회적 도전과제 대응 방안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과학문화 활동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넘어 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임팩트 메이커' 활동은 이를 구현하는 새로운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두 번째 민노아 공생 대표이사는 '시민참여형 과학기술 문화혁신을 위한 임팩트 메이커 무브먼트'라는 제목으로 해외의 메이커 무브먼트와 우리나라 정부 주도의 메이커 활동을 비교하며 현재 한국 메이커 활동이 직면한 지속가능성 문제를 지적했다.
민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K-메이커페어, 임팩트 메이커, 글로컬 메이커와 같은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과 지역적 관점을 융합한 과학기술문화 확산 모델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장연희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사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관-메이커 이벤트'를 주제로 과학관에서 메이커의 의미와 역할을 조명하며 과학관에서 시행할 수 있는 메이커 이벤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4년 진행된 글로컬 임팩트데이의 성과를 분석하고, 국내외 메이커 행사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메이커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으로는 성지은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오석균 과장(국립중앙과학관), 김은주 책임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서용석 교수(목원대), 최창범 교수(국립한밭대), 윤종화 이사(펀펀쓰리디)가 패널로 참여해 과학관과 메이커의 협력을 통한 과학문화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K-메이커페어 및 메이커 프로그램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메이커 활동이 과학기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
한밭대 SW융합연구소 최창범 소장은 "한밭대는 창의혁신관 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지역의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메이커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인공지능과 IT 기반의 메이킹 활동을 통한 과학문화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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