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전 세천초, NON-GMO 교육으로 안전한 식품 선택 능력 키운다
입력: 2024.12.17 13:54 / 수정: 2024.12.17 13:54

더팩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급식' ③

대전세천초등학교 5학년 박주원 학생이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품 판매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예준 기자
대전세천초등학교 5학년 박주원 학생이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품 판매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많은 이들이 학교 급식에 대한 추억이 많을 것이다. 맛있었던 학교 급식에 대한 기억부터 맛없는 것까지 다양한 기억을 품고 있는 것이 학교 급식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으로 남겨져 있는 학교 급식은 해가 갈수록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고 급식과 영양·식생활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 당국의 지원 아래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 제공은 물론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식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더팩트>는 총 5회에 걸쳐 대전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정책과 우수 운영학교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 번째 순서는 NON-GMO 사업 우수 운영 사례로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세천초등학교'를 찾아 어떤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정예준 기자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정예준 기자

GMO(유전자재조합생물) 식품이 일상에 흔하게 자리 잡고 있는 요즘, 대전세천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NON-GMO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세천초는 학생들이 직접 NON-GMO 식품을 경험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제공해 안전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GMO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 NON-GMO를 배우고 체험하다…‘실개울 마일리지 시장’ 인기

대전세천초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받은 칭찬 스티커로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10월 31일 열린 행사에서는 특별히 NON-GMO 식품이 진열돼 학생들이 직접 구매해 볼 수 있었다.

행사에는 우리콩 된장, 간장, 고추장, 두유, 팝콘 등 NON-GMO 제품이 등장했으며 학생들은 GMO와 NON-GMO의 차이를 배우는 동시에 이를 선택하는 경험을 했다.

학생들은 "NON-GMO 식품으로 가족 건강을 챙기겠다"며 구매에 적극 참여했다.

5학년 박주원 학생은 "NON-GMO가 유전자 변형이 없는 식품이라는 걸 배웠다"며 "오늘 구매한 고추장으로 가족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호응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에서 김미향 대전세천초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정예준 기자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에서 김미향 대전세천초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이 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정예준 기자

◇ NON-GMO 급식과 가정 연계 활동으로 확대

세천초는 학교 급식과 가정에서도 NON-GMO 식재료를 활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NON-GMO 급식의 날’에는 옥수수 국수, 두부구이, 된장찌개 등 NON-GMO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해 학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학생들이 가정에서 콩나물을 직접 키우고 요리하는 ‘NON-GMO 콩나물 키우기’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보고서를 작성하며 NON-GMO 식품의 중요성을 배우고 가족들과 경험을 공유했다.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대전세천초등학교 실개울 마일리지 시장에 마련된 NON-GMO 식자재 판매대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정예준 기자

◇ 올바른 식습관과 식품 선택 능력 함양이 목표

김미향 교장은 "GMO 식품에 대한 사회적 논란 속에서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은 필수적"이라며 "NON-GMO 사업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과 안전한 식품 선택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미 영양교사도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NON-GMO 식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세천초는 앞으로도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GMO와 NON-GMO의 차이를 이해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능력을 함양할 계획이다.

※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급식'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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