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24.12.17 11:26 / 수정: 2024.12.17 11:26

새로운 돌파구로 해외농업기반 구축 성과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과 농업 협력으로 글로벌 농업 혁신 이끌어


부여군이 최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주최하는 2024년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부여군이 최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주최하는 2024년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하는 2024년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여군은 최근 공모전에서 ‘부여군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의 농업, 문화, 인력 협력의 우정과 상생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혁신적인 해외농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소비 정체, 생산비 상승,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등 농업 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부여군은 해외농업 시범사업을 돌파구로 삼았다.

군은 소규모 해외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검증한 후, 이를 대규모 농업단지로 확장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해외 영농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여군은 이번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굿뜨래 농산물을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하고 유럽시장으로의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굿뜨래’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농업인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충남대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농업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원은 △외국인 연수생 대상 농업기술 전수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계절근로자 및 국제결혼 이주자 대상 농업기술 교육 △농장과 교육생 간 지도·상담을 통한 농업 인력 확보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원이 설립되면 최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층 유입으로 지역 생활인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부여군 농업인과 공직자 모두의 값진 성과"라며 "해외농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K-부여 굿뜨래 농업기술 해외 진출 및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벼 재배 시범단지와 씨감자 대량생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선진 농법을 전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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