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선 8기 핵심 공약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 본격화
입력: 2024.12.17 11:22 / 수정: 2024.12.17 11:22

산업통상자원부,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
투자유치 위한 인센티브 발굴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최선


로봇랜드 위치도/인천시
로봇랜드 위치도/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민선 8기 첨단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공약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 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글로벌 로봇 융합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로봇랜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인천, 경남 마산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토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iH), 사업시행자로 예정되었던 인천로봇랜드(SPC) 사이에 토지 가격 및 제공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15년 넘게 표류해왔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로봇타워와 R&D 연구시설 건물 각 1개동이 덩그러니 위치해 있다.

로봇랜드 조감도/인천시
로봇랜드 조감도/인천시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iH 및 SPC 주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에 어지럽게 난립했던 여러 협약을 단일 신규협약으로 대체 또는 정리했다.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변경안을 조성실행계획에 담아 산업부에 승인 요청했고, 산업부는 로봇랜드 진행상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검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이날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로봇랜드 사업은 17년의 긴 표류 끝에 내년 3월 드디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로봇랜드 사업을 정상화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앵커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국내 최대의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