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훈·참전명예수당을 단계적 인상
입력: 2024.12.16 14:37 / 수정: 2024.12.16 14:37

명예수당 2년간 단계적 인상
지원 대상 미참전공상군경까지 확대
총 예산 16억 원 추가 투입


광주시청사 전경./더팩트DB
광주시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오는 2025~2026년 2년간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보훈·참전명예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당 신설과 인상은 광주시가 지역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을 적극 반영해 추진한 결과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2만여 국가보훈대상자 중 미참전공상군경을 포함하면 보훈 및 참전 명예수당 지원 대상자는 기존 7200여 명에서 7800여 명으로 약 600명 늘어난다.

수당 지원액도 기존 연간 63억 원에서 79억 원으로 16억 원이 증가한다. 독립유공자 유족 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은 현행 월 5만 원에서 2026년 월 8만 원으로 3만 원이 늘어난다.

다만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월 6만 5000원, 2026년 월 8만 원으로 단계적 인상한다. 새로 신설된 미참전공상군경도 같은 수준으로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한다.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은 대상자별로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5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80세 이상은 현행 월 13만 원에서 2025년 월 15만 5000원, 2026년 18만 원으로 인상된다.

65세~79세는 현행 월 10만 원에서 2025년 11만 5000원, 2026년 월 13만 원으로 증가한다. 보훈급여 등 수령자는 현행 월 5만 원에서 2025년 6만 5000원으로, 2026년 월 8만 원으로 인상된다.

보훈·참전명예수당 신청방법은 2025년 1월 2일부터 신청서·신분증·국가유공자증 등 국가보훈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통장사본을 구비해 해당 주소지의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일 기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돼있으면 신청이 가능하고, 타 보훈명예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대상자는 중복 지급이 되지 않는다.

기존 수당 지급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매월 25일 신청자가 제출한 예금계좌로 수당이 입금된다.

강기정 시장은 "애국과 보훈의 가치 높여 보훈가족 삶을 보듬겠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를 실현하고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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