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이 버스를 이용 서울 여의도 국회로 올라가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되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당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민의 승리이자 시대정신이 이룬 역사적 순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당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방, 안보, 경제, 정치, 민생 등 모든 분야에서 독선적 운영과 참담한 실패를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특히 지난 3일의 불법적 계엄 시도는 헌정질서를 파괴한 폭주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은 전두환의 군사반란을 재현하려 했으나, 국민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며 "이번 탄핵 표결은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탄핵이 새로운 시작임을 선언하며 민주당이 민생 회복과 경제 안정,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국민의힘에 진실 규명과 사죄, 헌정질서 회복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4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탄핵안 의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으며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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