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오른쪽 두 번째) 평택시장이 14일 시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평택시

[더팩트ㅣ평택=유명식 기자]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 "흔들림 없이 시정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직후 시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시민들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시민들이 정말로 피부로 와 닿는 경제정책을 마련하자"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당분간은 일부 국정 공백과 사회적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탄핵안 가결을 기점으로 모든 사회 영역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안정대책반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지역안정대책반 △지역경제대책반 △취약계층대책반 △재난복구대책반 △홍보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지역안정대책반을 꾸려 가동 중이다.

시는 또 지역개발 등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힘쓰기로 했다.

정 시장은 "(공직자들이)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며 "폭설이나 한파로 취약계층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불법을 엄단하는 등 지역 안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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