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전략 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입력: 2024.12.13 16:30 / 수정: 2024.12.13 16:30

송활섭 시의원 발의

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무소속, 대덕구2)이 13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무소속, 대덕구2)이 13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무소속, 대덕구2)이 13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이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이달 출범을 앞둔 충청광역연합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등 광역행정 수요와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국제선 화물터미널 확충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청주국제공항은 1997년 개항 이후 27년 만에 연간 국제선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여객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항공 노선과 활주로, 편의 시설 등 공항 인프라는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끊이질 않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현재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단 2개뿐이며 이마저도 공군 전용으로 사용되거나 군과 공유하고 있어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744m의 짧은 활주로는 대형 여객기나 화물기의 이·착륙이 어려워, 장거리 항공 노선 확보와 항공물류산업 활성화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활섭 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은 더 이상 지방정부의 공항이 아닌, 충청권 메가시티의 동반성장과 공동 번영의 중심"이라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내년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국제선 화물전용 터미널 확장 방안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안 채택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채택·의결된 건의안은 국회, 정부 및 주요 정당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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