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조 시의원 "북항 마리나 시설, 부산시민 위한 공간 돼야"
입력: 2024.12.13 14:36 / 수정: 2024.12.13 14:36

"부산시, 시설 관리와 운영 일정한 공공성 부여해야"

부산시의회 송상조 의원 (국민의힘·서구1)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송상조 의원 (국민의힘·서구1) /부산시의회.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국민의힘·서구)은 12일 열린 제 325회 정례회 제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북항 마리나 시설이 부산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오랜 기간 시민들이 밟을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었던 북항이 해양 레저와 관광 기반 시설을 도입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랜드마크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항 재개발은 부산 신항개장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부산항 항만 기능 재편 필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워터프린트 개발 요구 증대 등을 배경으로 동남해안 관광벨트 육성과 해륙교통의 관문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나 부산항만공사가 2020년부터 북항 마리나 시설 임대사업자 공모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지만 높은 임대료 장벽 때문에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항 마리나 시설을 국가공기업인 부산항만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운영한다면 부산시민들이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북항 마리나 시설은 부산시민들의 복리, 즉 부산시민들의 직접적인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며 "부산시가 시설 관리와 운영에 일정한 공공성을 부여해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 올수 있는 구조를 확립하고 마리나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시민 주도의 해양 문화 프로그램, 요트 체험, 해양스포츠 등을 활성화 시켜 부산시민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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