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취임 9년 동안 국가 예산 규모 62% 증가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도 국가 예산 1조1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익산시 |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는 2025년도 국가 예산 1조 1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673조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12일 브리핑을 갖고 취임 9년 동안 국가 예산 규모 62% 증가라는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산 증액의 성과는 정부의 계속되는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부처예산안 원점 재검토, 국회의 감액 예산안 결정 등 여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 예산에는 익산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31개에 대한 449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백제 왕궁 인접국도(1호선)선형 개선, KTX익산역 확장·선상 주차장 조성, 산북천·대조천 개선정비 등이 포함됐다.
'백제 왕궁 인접국도 선형 개선'은 우리나라 유일한 고대 궁궐 유적인 왕궁리유적을 보존하고,관광객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2015년 이후부터 국도1호선 선형 개선의 필요성을 중앙부처 등에 피력해 왔다.
올해 국비 3억 5000만 원이 반영되면서 시는 백제 왕궁 사업부지 내 발굴 조사와 토지 매입 등 본격적인 도로 선형 개선에 대한 사전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익산고도 보존육성사업 완성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산북천 개선 복구에 318억 원, 대조천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13억 원 송학동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에 5억 원의 국비가 각각 반영됐다.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농기계 다품종 유연 생산을 위한 AI자율 제조 기술개발(17억 원), 논 범용화용수 공급 체계 구축(3억 원), 고품질쌀 유통활성화(2억3400만 원), 유천생태습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5억 원), 상수도 노후개선사업(17억 8000만 원), 북부하수처리장연계 처리하수관로 정비사업(5억 원)등 지역 숙원 사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첫발을 떼게 됐다.
시는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속도를 더할 6대 분야 핵심 현안 예산을 대거 확보하는성과를 이루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우선 경제·SOC분야를 보면 서부내륙고속도로2단계(부여~익산)조기 착공에 470억 원이 반영됐다.
경기도 평택부터 익산까지 이어지는 도로망을 확충해 새만금과 산업단지 등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국도27호 대체 우회도로(서수~평장)건설(403억 원), 익산시 지식산업센터 건립(7억 5000만 원), 상권 르네상스 활성화(7억 4500만 원), 호남선 만경강 제2교 교량 개량(200억 원) 등이 확보돼 신산업의 경쟁력 우위에 서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게 됐다.
문화·SOC분야에서는 백제 왕궁 금마저 역사 문화 공간 조성(45억 2400만 원), 익산 나바위성당성지문화체험관 건립(14억 1000만 원), 세계유산 백제 왕궁 정원 조성(21억 원) 등을 확보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농축산·식품 분야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13억 1200만 원), 식품 문화복합 혁신센터구축(13억 원),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101억 5000만 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56억 6300억 원)등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산업도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산업단지 완충 저류 시설 설치(78억 원),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23억 원), 북부하수처리장 연계 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 원),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15억 원) 등이 반영돼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보건·복지 분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237억 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37억 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4억 원) 등을 확보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교육·기타 분야에서는 글로컬대학30(150억 원), 교육 발전 특구 추진(33억 원) 등이 포함되면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해 시민들의 탄탄한 교육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함열역 시설개선 사업(15억 원)으로 이용객 편의를 증진한다.
김경진 익산시의장은 "2년 연속으로 국가 예산 1조 원 이상을 확보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성과가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돼 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연고 국회의원과 시의회,지역 언론 등 국가 예산확보에 힘써준 모든분과 불철주야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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