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유니콘 프로젝트,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지역 유망기업 상장을 위한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현판식도
D-유니콘 기업인의 날 행사가 12일 D-유니콘라운지에서 개최됐다. /대전시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12일 'D-유니콘 기업인의 날'을 맞아 3년 동안 진행해 온 D-유니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D-유니콘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및 D-유니콘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D-유니콘 1기 10개 기업 졸업식과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역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기술 기반 유망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3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D-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면 3년간 성장도약·시장개척자금과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연계 등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졸업한 D-유니콘 1기 10개 기업은 기업 가치 6285억원 상승, 매출액 1120억원 증가, 381명 신규고용, 누적 투자유치 1873억원 등 성과를 달성했다.
D-유니콘 30개 기업 전체로 봤을 때도 성과가 뚜렷하다. 우선, 기업 가치가 8381억원 증가했고 매출액은 1644억원 늘었다.
작년까지 코스닥에 상장된 원텍, 플라즈맵, 와이바이오로직스 3개 기업에 이어 올해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추가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302명의 고용 증가로 대학 및 연구기관 내 유능한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프로젝트 시작 이래 지금까지 3700억 원가량 누적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기업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공간인 D-유니콘라운지를 개소해 1만7000여 명 기업인들이 이용하는 등 대전형 창업 생태계가 확장됐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D-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대전시와 상생하면서 일류경제도시를 견인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D-유니콘 프로젝트는 대전을 일류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춧돌"이라며 "혁신 기술력을 가진 지역 인재들이 대전에서 창업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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