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의원 /이건태 의원실 |
[더팩트|부천=김원태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병)은 부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에 선정된 데 대해 12일 환영 입장을 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심사 결과, 부천·성남·시흥·이천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천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미래를 위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반드시 과학고 유치가 필요하다"며, 부천 과학고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과학고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과 과학고 유치 관련 논의를 했고, 7월에는 부천고를 찾아 학교, 동문회, 학부모회의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현장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9월에는 '부천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부천고 과학고 전환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과학고 지정과 관련한 논의를 가지는 등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국에 20개의 과학고가 있지만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 단 한 곳이다. 우수한 이공계 인재 쏠림 현상은 수도권 내 교육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 인재 육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학고 전환을 추진 중인 부천고는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어 과학고 설립 준비 기간 단축, 이공계 인재 교육시설 구비, 관련 예산 절감,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과학고 지정에는 경기도교육청 심사위원회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와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경기도 교육감 최종 지정·고시 등의 단계가 남아있다.
이 의원은 "지역안배, 시설활용,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무엇하나 빠짐이 없는 경기형 과학고 설립 최적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며 "부천고가 최종 지정돼 부천의 인재가 부천에서 배우고, 부천에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