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내란 방조 의혹, 수사 통해 밝혀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집회 현장을 찾아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독자 제공 |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최근 (탄핵)집회는 ‘응원봉 혁명’이더라. 아주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서 한목소리로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맹성규 국회 국토위원장과 김영호 교육위원장을 연달아 예방하고 국회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탄핵집회 현장에) 젊은 청년들이 많이 나오신 것에 아주 감동이 컸다"며 "우리 청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도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 힘을 합칠 생각이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10일 도정을 마무리하고 늦은 시간 여의도 탄핵 집회 현장을 돌며 국민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한 총리가 내란을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수사를 통해 밝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계엄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과 쿠데타에 참여한 군 수뇌부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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