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금고 이자율 및 협력사업비 상항 조정 문제 제기
강정규 대전 동구의회 의원./동구의회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강정규 대전 동구의회 의원이 "동구 예산을 보관하는 구 금고의 이자율 및 협력사업비가 너무 낮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1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9일 제3차 추경 예산을 심사하기 위해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올해 세입예산 중 이자 수입은 13억 원 정도로 구 예산 규모에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며 "이자 수입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아울러 "구 금고에서 출연하는 협력사업비는 5억 원으로 대전시와 예산 규모가 비슷한 광주시의 북구가 받는 12억 원에 비하면 너무 낮은 수준으로 그마저도 매년 늘어나는 예산에 비해 전혀 증액되지 않고 있다"고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어 서울시가 2018년도에 협력사업비 1000억 원을 제시한 신한은행을 시 금고로 선정한 예를 들며 "대전시와 5개 구가 협력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납득할 만한 협력사업비를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현덕 동구 부구청장은 "구 금고를 선정할 때 단독으로 들어오고 유찰이 돼서 수의계약을 하다 보니 협상력이 제약되는 부분이 있다"며 "대전시 본청에서 금고를 선정할 때 자치구의 협력사업비가 증액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