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현장 업무 매뉴얼 적용 실증결과 공유...전자책 제작 기술 소개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가 전자책 기술세미나에서 ePUB3.0 멀티미디어 전자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라소프트 |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아라소프트는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원사업인 2024년 디지털혁신(R&BD)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지역 디지털혁신 거점조성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된 전자출판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인터네셔널 호텔 크리스탈 홀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남개발공사의 보상매뉴얼 등을 전자책화해 업무에 적용해본 결과를 공유했다.
또 서울 서초구청의 행정업무 매뉴얼, 공주대학교의 학과 안내 자료, 대구교육청의 대구교육안내 책자, 진주시청의 ‘촉석루’ 제작 사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해외 저작권 교육자료와 한국어 교육을 결합한 전자책 등 ePUB 3.0 전자책 저작도구인 ‘나모오서’로 제작한 사례를 발표했다.
진주시의 전자출판을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적용한 사례와 성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동영상과 문서파일을 따로 게시하던 불편함을 없앤 ‘다본다’ (DABONDA) 웹을 사용할 경우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게시해 별도 뷰어 필요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정대율 경상국립대 교수팀에서는 아라소프트와 함께 매뉴얼의 현장 적용 실증연구를 진행해 "편의성 측면에서 현장 담당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 학술지에 관련 눈문을 게재할 계획이며 기존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보상 매뉴얼을 전자책화해 예산 절감효과도 크게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보상매뉴얼 등을 전자책화해 업무에 적용해본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아라소프트 |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ESG경영의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도민과 함께 공존하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라소프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10~11월 전자책형 업무 절차서 시범 적용 및 현장테스트를 시작했다. 전자책형 업무 매뉴얼 3종 개발과 손실보상안내, 경남개발공사 보상업무 편람을 경남개발공사가 직접 제작하도록 ‘나모오서’ 프로그램 제공과 사용법 등을 교육 진행했다.
특히 진주시청 평생학습원과 협력해 전자출판 제작 교육생을 모집, 3개월간 교육을 진행하고 제1회 전자출판 경진대회를 갖는 등 경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는 "공공기관들이 전자책 제작 도입으로 종이 사용 절감으로 인한 환경 보호와 탄소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매뉴얼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현장 적용성이 향상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업무 지침서 등 행정 매뉴얼 등의 전자책 제작이 이루어지면 업무 지침서의 업데이트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경남 지역의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선도해 전국적 확산과 기관 간 매뉴얼 공유 및 협업이 용이해 교육 및 훈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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