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미래100년 교통포럼 개최…교통정책 방향 논의
입력: 2024.12.10 16:35 / 수정: 2024.12.10 16:35

전문가들 "철도 중심 대중교통 정책 전환을 모색 및 신규 교통축 발굴 필요"

과천시가 9일 주최한 미래100년 교통포럼 진행 모습./과천시
과천시가 9일 주최한 미래100년 교통포럼 진행 모습./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지난 9일 시민회관에서 ‘과천 미래100년 교통포럼’을 개최해 과천의 현재 교통체계를 진단하고, 미래 도시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정책 방향성을 모색하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소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체계연구실장은 발제에서 과천의 교통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철도정책의 단계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철도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변화’를 강조했다.

이종호 삼안 도로사업본부장은 과천 주요 도로의 교통 문제를 진단하고, 교통 문제의 주된 원인인 통과 교통량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교통축 구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금기정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패널들은 과천~위례선, GTX-C, 신림선·서부선 등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정책 전환과 교통중심지 육성을 통한 환승‧연계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래100년 교통포럼에서 인사말 하는 신계용 시장./과천시
미래100년 교통포럼에서 인사말 하는 신계용 시장./과천시

경기남부권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량 처리와 과천지구 배후의 대규모 관광교통량의 효과적인 분산을 위해서는 신규 도로망 발굴, 지정타 출퇴근 교통량 분산을 위한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램프 신설 등 도로 공급대책 추진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특히, 교통 문제는 지역 간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변 지자체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와 정교한 재원분담 계획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극복해야 할 교통문제로는 도심 간 보행연계 및 교통안전대책 수립 등을 꼽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교통포럼은 과천이 경기 남부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현재와 미래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포럼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종합해 도시교통 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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