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 기반 제품, 서비스 기획·개발·발표
목원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유니버스홀에서 열린 2024 캡스톤디자인 창업 부트업(Boot-Up) 메이커톤 성과 발표회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목원대 |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는 제37회 학술제와 연계해 모의 창업 체험 프로그램인 '2024 캡스톤디자인 창업 부트업(Boot-Up) 메이커톤'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창업 부트업 메이커톤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개발·발표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 9월부터 출품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학생들은 총 22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학생들의 출품작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모의크라우드 펀딩 환경은 학생들에게 작품의 질을 제고할 동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체험하고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모의 펀딩에는 총투자자 474명, 최종 모의 펀딩 금액 27억5300만원으로 마감했다.
한 프로젝트당 모의 투자 목표금액은 5000만원으로 진행했다. 1인당 모의 투자 가능 금액은 1000만원으로 프로젝트당 최대 2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게 설계했다.
모의 펀딩 결과 1위는 박도은·김영운·박한민 씨의 ‘안전을 위한 자동 브레이크 유모차, ABC 유모차’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은 목표금액의 712%를 달성했고 181명으로부터 3억 5620만원의 투자금을 받아 메이커톤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메이커톤 종합 대상을 이끈 컴퓨터공학과 4학년 박도은 씨는 "4년 학업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전시하며 학우들 앞에서 검증받을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더 진지하게 연구하고 싶은 마음과 자신감 등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학술제는 캡스톤디자인 창업 부트업 메이커톤 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수행 중인 대전·세종·충남지역혁신플랫폼과 모빌리티ICT사업본부, SW/AI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
학술제에서는 비지니스솔루션그룹 김권녕 대표의 ‘창업특강’과 한국강사교육협회 김진희 회장의 ‘챗GPT를 활용한 취업특강’ 등도 진행했다.
여상수 컴퓨터공학과 학과장은 "아이디어의 현실화와 구체화, 구현, 기획, 홍보 등 전 과정이 하나같이 순조롭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어려움의 과정이 전문가로서 성장하는 하나의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박수치며 축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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