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까지 1시간'…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 개통
입력: 2024.12.10 13:49 / 수정: 2024.12.10 13:49

부여군, 지역 성장의 새로운 전기 맞아…천안·홍성 30분 이내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 유치, 관광객 유입 효과 기대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평택~부여) 구간 위치도. /부여군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평택~부여) 구간 위치도.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택~부여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까지 1시간, 천안·홍성은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간 소외되었던 국가 간선 도로망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우선 지역 접근성이 좋아진다. '서해안 제2대동맥'으로서,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남권 60분대, 새만금을 90분대로 연결해 지역 간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면 △물류비용 절감 △기업 유치 △인구 유입 △관광객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경쟁력도 강화된다. 평택항, 아산 및 홍성 국가산단, 새만금, 부여일반산업단지 등 산업거점을 연결하여 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예산이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 개통 소식은 홍산면 일원에 조성 중인 부여일반산업단지 분양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와 물류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소개해 수도권 일대의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통량이 분산된다. 서해안선은 20%, 천안~안성 구간 경부선은 7% 감소하여 차량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은산면 일원에 서천~공주 고속도로 교차점이지만, 당초 연결 램프 시설이 하행선만 설계되어 있었지만 부여군과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돼 부여 분기점에 상·하행 램프가 설치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감내하고 기다려주신 부여군민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주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2029년부터 2034년까지 추진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구간에 남부여 나들목과 휴게소를 설치해달라"며 "부여군 남부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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