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국 발레단의 '사랑의 세레나데' 공연 장면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이원국 발레단의 '사랑의 세레나데' 남원공연이 2회 차 모두 높은 객석점유율을 달성하면서 막을 내렸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사랑의 세레나데' 공연은 지난 8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추가 공모 선정작이다. 시는 이원국발레단과 협업해 '사랑의 세레나데' 공연을 시작으로 '호두까기 인형', 내년 1월 '춤추는 춘향'과 함께 유명 발레 작품들을 제작해 선보이는 중이다.

그 첫 번째 공연이었던 '사랑의 세레나데'는 지난 7일 이원국발레단의 이원국 단장이 직접 출연해 객석을 압도하는 움직임과 노련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보였다.

이날 두 차례 공연은 객석점유율 85%를 넘어 남원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에서 찾아온 발레 애호가들까지 함께 즐기는 축제 장이 됐다. 한 관람객은 "이렇게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남원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다음 공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27일과 28일에는 겨울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공연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내년 1월 18일과 19일에는 춘향전을 모티브로 창작된 '춤추는 춘향' 발레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발레 작품으로 춘향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국내 정상 발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펼쳐질 공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48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석 1만 원이고 남원시민과 단체는 50% 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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