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생태공원 성탄 경관 조성
입력: 2024.12.10 11:14 / 수정: 2024.12.10 11:14

겨울 초화류 1만 8804본 식재, 겨울꽃 향연
성탄 트리와 각종 조형물, 포토존 등 크리스마스경관 연출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생태공원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경관 조성. /임실군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생태공원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경관 조성. /임실군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겨울 관광객 맞이를 위한 채비에 분주해지고 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겨울 경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가을 국화경관과 구절초 등 가을꽃 경관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곳이다.

군은 가을 붕어섬을 채웠던 국화와 구절초 화분을 옮기고 붕어섬 화단과 화분에 내한성이 강한 초화류인 꽃양배추, 청보리, 겨울 팬지 등 겨울 초화류 총 1만8804본을 식재했다. 봄에 피어나기 위해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추식구근 식물인 튤립 1만8700본, 수선화 7175본 식재를 마쳤다.

계절 초화류 식재뿐 아니라 경관 수목과 다년생 초화류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월동 작업도 한창이다. 볏짚과 새끼줄을 이용한 보온용 방풍막을 만들어 수국과 홍가시나무, 은목서 등 비교적 추위에 약한 수목들을 감싸 주는 작업을 완료했다.

월동 작업에 사용된 볏짚과 새끼줄이 보온 역할과 더불어 시각적으로도 겨울 운치를 더해주는 효과를 내어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수목의 기둥을 감싸 해충방제와 보온·보호 기능을 하는 잠복소를 크리스마스 무늬가 들어간 재료로 12월 분위기를 연출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경관 연출도 한창이다. 매표소와 붕어섬 입구 등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데 이어 옥정호 출렁다리 조형물과 붕어섬 조형물, 방문자센터 화단에도 순록, 북극곰 인형과 크리스마스 리스 등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지난 2022년 10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첫선을 보인 후 지난 5월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3월 1일 재개장 이후 관광객 45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현재까지 방문객 총 13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올 한 해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방문해 주신 모든 관광객께 감사드리고 겨울철 경관도 조성했으니 올 한 해 마지막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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