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 안정적 공급·낮은 인건비로 농가에 인기
청양군이 지난 5~7일 3일간 라오스에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현지 면접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지난 5~7일 3일간 라오스에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업 역량과 근로 의지를 직접 평가해 우수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30명 선발에 지원자가 200명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라오스 노동부는 200여 명의 지원자 중 청양군에서 요청한 기준에 따라 나이, 성별, 농업 경험, 한국어 구사 능력 등 1차 자체 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다.
청양군 농정축산실 농정기획팀장 및 담당자와 공공형 계절근로자 고용주인 정산농협 관계자 등 5명은 체력 검사, 심층 면접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력과 업무 수행 능력, 근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현지 면접으로 청양군은 2025년도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으로 고용하게 될 30명의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선발해 농업 경영에 필요한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일일 단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농협을 통해 인력을 공급받는 것으로, 안정적 인력 공급 체계와 낮은 인건비로 농가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내년에는 라오스 잠빠삭주 이외에도 비엔티안시, 사야브리주, 카무안주, 사반나켓트주와도 계절근로자 관련 MOU를 체결해 원활한 인력 공급을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경영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유태조 청양군 농정축산실장은 "계절근로자들이 많은 농가에 일손을 거들어 준 덕분에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며 "이번 면접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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