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0일 홍성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 않은 강승규 국민의힘(홍성·예산) 의원을 규탄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동규·이정희·문병오·최선경 의원.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충남 홍성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문병오‧최선경‧신동규‧이정희)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강승규 국민의힘(홍성·예산) 의원을 비판하고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0일 홍성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기다리고 있던 국민은 표결도 임하지 않고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켜보면서 또다시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며 "강승규 의원은 군민이 준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군민에게 사과하고 탄핵에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이제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고 국가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강력하게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8일 한덕수 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담화는 정권 연장을 위한 꼼수"라며 "이 또한 헌법과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만약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요구를 또다시 외면한다면 더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위원장 양승조)은 오는 13일 오후 5시 강승규 의원 홍성 사무실 앞에서 ‘강승규 의원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