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실적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천경제청 윤원석(가운데) 청장, 인천시설공단 김종필(왼쪽) 이사장, 인천테크노파크 이주호(오른쪽) 원장이 '스마트 시설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선정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20여 개 기관이 수출·마케팅·금융 등 지원사업 참여를 우대한다.
글로벌 강소기업(강소·강소⁺)으로 지정되려면 전년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2024년 기준 인천지역에는 14개 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천기업 중 꾸준히 수출실적이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는 3개 기업을 살펴본다.
◇ 코뿔소: 건축과 산업에 필수적인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코뿔소의 스테인레스 주름관은 기존 배관보다 편리성으로 시공성이 뛰어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가스관, 음용수관, 소방방재시스템에 사용돼 전 세계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건축과 산업에 필수적인 스테인리스 주름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 (주)코뿔소/인천TP |
2023년 4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후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규격인증 취득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받았다. 올해도 △두바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인도 등 해외전시회에 6차례 참가하는 등 수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지역 자율프로그램으로 △R&D 과제기획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수출지향형, 4년간 18억 정부 지원)'에 선정됐으며 올해에도 제품홍보 지원을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지난해만 약 11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전년 대비 100만 달러 증가한 1200만 달러 수출실적이 예상된다.
◇ 에스쓰리알:금속 소재 재자원화 전문기업으로 △폐전자스크랩 △폐소형가전 △폐배터리 등을 재활용해 구리, 금, 은, 플라스틱 등의 원료로 만들거나 재사용한다. 전자제품 특성을 고려해 남아있는 데이터를 폐기하는 ITAD(IT Asset Disposition)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금속 소재 재자원화 전문기업 에스쓰리알/인천TP |
폐기물의 재자원화로 만들어진 금속자원은 국내 제련소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호주 △칠레 등 해외로 수출된다. 연간 공급량은 1만2000여 톤 규모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후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외전시회 참가 △홍보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고 인천시 지역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수출물류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 약 820만 달러 이었던 수출액은 올해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1년간 약 27.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디케이화장품: 종합 화장품 ODM 제조사로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화된 생산설비 △품질관리 역량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강점을 통해 해외 신규고객사를 적극 유치한다.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 지디케이화장품 /인천TP |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프로그램에서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받았고 인천시 지역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수출물류비와 ESG 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았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200여 건에 가까운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고객사 발굴 덕분에 2023년 약 1100만 달러 이었던 수출액은 2024년 약 15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TP 이주호 원장은 "인천 강소기업들이 인천TP 등 기관의 적극 지원으로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강소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인천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