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앞바다서 어선·모래운반선 충돌…7명 심정지·1명 실종
입력: 2024.12.09 13:43 / 수정: 2024.12.09 13:43

어선 충돌 후 바로 전복…선원들 탈출 못해
해경 함정·구조선·헬기 출동해 구조 작업 중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운반선이 충돌, 선원 7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1명이 실종됐다./포항해양경찰서
9일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운반선이 충돌, 선원 7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1명이 실종됐다./포항해양경찰서

[더팩트ㅣ경주=박진홍기자]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운반선이 충돌,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7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1명이 실종됐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승선원 8명)과 456t급 모래운반선(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의 조타실과 선내 등에서 심정지 상태의 선원 7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이었고, 실종된 나머지 선원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이다.

해경은 어선이 충돌 직후 곧바로 뒤집히면서 선원 대부분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래운반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6∼8㎧의 바람이 불고 있고 파고는 1∼1.5m, 수온은 16.2도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 8척과 연안구조정 2척, 헬기 2대 등이 출동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경주시 감포항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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