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주도, ‘제15회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 공동 개최
입력: 2024.12.09 09:52 / 수정: 2024.12.09 09:52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전망’ 강연 등 전문가 발제·토론
‘김포 애기봉 생태평화공원’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 느껴


경기도와 제주도가 지난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고양 소노캄과 김포 애기봉 생태평화공원에서 공동개최한 ‘제15회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와 제주도가 지난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고양 소노캄과 김포 애기봉 생태평화공원에서 공동개최한 ‘제15회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지난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고양 소노캄과 김포 애기봉 생태평화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제주도와 공동 개최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9년 3월 경기연구원,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와 남북교류협력 등에 관한 학술 및 연구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제주도와 매년 번갈아가며 워크숍을 열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업무 담당자와 남북교류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반도 대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남북관계 전망 및 통일 미래세대의 통일 인식 개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첫 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전망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종석 전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북미대화 추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이는 곧 한반도 정세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현 남북관계의 위기 고조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으로 이념에서 탈피한 실리적 외교를 추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안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제1세션에선 ‘남북경색 상황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 방안과 평화경제특구를 기반으로 하는 접경지역 협력 가능성에 대해 모색했다.

제2세션에선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미래세대의 통일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부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현재 한반도 정세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하며 2030세대의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통일 교육을 위한 접근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김포 애기봉 생태평화공원을 방문해 DMZ 현장에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남북관계와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