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상생 통해 지역 미래 열어가자"
광양시의회 전경 |
[더팩트 ㅣ 여수=진규하 기자] 포스코가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에 놓인 가운데 광양시의회가 "노사 간 협상이 상생 방향으로 원만히 마무리리돼 광양제철소가 지역 경제 중심축으로 역할을 지속해 나가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6일 '화합과 상생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열어갑시다'는 입장문을 내고 "노사 간 협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입장문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 철강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광양시민은 삶의 터전을 내어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왔으나 최근 포스코 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 출정식을 열어 포스코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에 처해 지역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광양시 전체의 위기가 될 것이라는 깊은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양시의회는 또 "이미 철강시황 악화와 지방소득세 급감으로 광양시민과 지역 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포스코 내부 문제가 아니라 광양시민들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지역사회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립과 갈등을 멈추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로 시민들은 노사가 서로 입장을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상생의 해법을 찾아 지역사회를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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