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판교 테크노밸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중단기 대책안./성남시 |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신호체계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접한 대왕판교로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 분당내곡로 진출로 앞에 신호등을 설치, 시흥사거리의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대에 차량 대기가 심각한 창조밸리 입구 삼거리의 유(U)턴차로는 좌회전 차로로 변경하고, 컬러레인을 설치해 좌회전 차량의 대기 공간을 확보한다.
경부고속도로 EX허브(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개통 전에는 임시 정류장을 개설해 달래내로(금토삼거리~대왕판교IC) 우선 확장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성남수정경찰서 등과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 전담(TF)팀’을 구성, 지난달 27일 발표한 중장기 대책에 이은 추가 조치다.
전담(TF)팀은 LH가 계획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 서판교 연결로 신설 등의 대책이 실행까지 3~4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자 입주 기업과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단기 대책을 우선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판교테크노밸리 주변에서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매일 4회 순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수시 단속도 병행 중이다.
교통혼잡이 심한 달래내로와 창조밸리 입구 삼거리, 금토동 삼거리 등의 신호주기는 출퇴근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 제2테크노밸리 내부 진출입을 원활하게 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존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부에서 운행하던 9개 노선 83대의 버스를 13개 노선 120대로 늘렸다.
시내버스 S2번, 351번, 서울07번(출근형), 서울07번(퇴근형) 등 4개 노선은 신설하고, 이용률이 높은 55번과 231번, 315번, 마을버스 87번의 배차 간격도 단축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통대책 TF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입주기업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단기 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