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경기도, KMS봉사단 등과 함께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사업을 통해 조성한 1호 마을 쉼터의 모습./포천시 |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경기 포천시가 경기도, KMS봉사단 등과 함께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 주민을 위한 1호 마을 쉼터를 조성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경기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경기도형 민·관 협력 빈집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업 파트너인 KMS봉사단은 50여 명의 포천시 예비역 부사관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다.
이번 사업은 시가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 속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의 빈집을 선정해 진행됐다.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빈집을 철거한 후 해당 부지를 3년간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을 통해 신읍7동 마을회관 앞 주택가에 위치한 빈집을 철거하고 마을 쉼터와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조성된 쉼터는 3년간 개방돼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KMS봉사단은 마을 쉼터 조성 과정에서 울타리 설치, 화단 조성, 영산홍 식재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협력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빈집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 빈집정비 사업 외에도 자체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읍동과 관인면 탄동리 소재 빈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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