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복지정책 발전을 위한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5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복지정책 발전을 위한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동물보호센터 20개소(직영 6개소, 위탁 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운영, 관리, 인력, 시설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보호소 동물 복지평가(SQP)를 통해 복지 상태 평가도 이뤄졌다.

SQP(Shelter Quality Protocol)는 프랑스와 영국 등 10여 개국에서 사용하는 동물 복지 평가 도구다. 보호소 동물의 건강과 사회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양육 시민인식조사 설문조사도 진행해 복지지표안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선진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경기도와 비교 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동물복지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과업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자문 의견을 반영해 연구 방향을 조율 중이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내년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반려동물 복지수준 평가를 위한 복지지표를 마련한다.

또 도와 시·군, 관련 산업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내 반려동물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경기도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