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관광자원 '우뚝'
"수영과 클라이밍 등 강습·교육 프로그램 조기 마감, 개관 후 인기 몰이"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모습./ 태안군.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에 들어선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공간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개관 한 달여 만에 누적 이용자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태안읍 동문리에 위치해 지난 10월 26일 문을 열어 5일 현재 이용자 수 1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5일 군이 밝혔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부지면적 1만 6324㎡(4946평), 건축면적 3209㎡(972평), 연면적 6021㎡(1879평)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가족센터동’과 ‘어린이꿈키움터동’으로 나뉘어 어린이수영장과 놀이터, 과학관, 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자랑한다.
또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가족놀터’, ‘창작스튜디오’, ‘창작방송실’, ‘꿈자람배움터’, ‘공유주방’ 등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외부에는 에어바운싱과 바닥분수, 유아숲체험원, 자연암벽등산로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 과학관에서 한 가족의 아이가 과학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태안군. |
이용 현황을 보면, 개관일부터 지금까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63명, 주말엔 612명이 시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찾은 시설은 어린이놀이터로 누적 4224명을 기록했다. 과학관도 누적 2386명이 찾아 인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에어바운싱(947명)과 실내암벽실(853명), 수영장(714명) 등에도 많은 아동들이 찾아 여가를 즐겼다. 주말이면 타 시군에서 많은 가족들이 센터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개관에 맞춰 신청자를 모집한 수영강습과 클라이밍, 과학원리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접수 시작 3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어린이놀이터도 주말마다 예약이 일찌감치 매진되고 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의 단체이용 문의도 쇄도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센터 운영을 반기는 군민들은 "아이들을 위해 과학원리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하려 했으나 마감됐다고 해 다음 모집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들도 쉴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 "다양한 시설들이 효율적인 동선으로 맞춰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군은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 예약 및 키오스크 현장발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체예약을 위한 전용 온라인(네이버) 창구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타 유사시설과의 차별화를 위한 각종 콘텐츠 확보에 나서 태안군가족공감센터가 국내를 대표하는 가족중심 휴게공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아이들의 교육·문화·체험공간 마련과 부모의 육아부담 해소 및 재충전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심혈을 기울인 가족공감센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시설이라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가족공감센터가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서 태안을 넘어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