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3년 연속 ‘지역 먹거리 지수 대상’ 수상
입력: 2024.12.05 11:02 / 수정: 2024.12.05 11:02
대전시 유성구 청양로컬푸드직매장(유성점) 전경. /청양군
대전시 유성구 청양로컬푸드직매장(유성점) 전경. /청양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3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청양군은 올해도 최고 등급인 S등급(대상)을 받아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며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먹거리 정책 활성화 정도를 평가한다.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푸드플랜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군은 푸드플랜을 단순한 농산물 유통 개선을 넘어 지역 순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 민선7기 주요 공약으로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전담 부서인 농촌공동체과를 설치해 △먹거리 종합타운 구축 △기획생산 체계 수립 △공공급식 분야 확대 △사회적 경제조직 참여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완성했다.

지난 2023년에는 총 161억 원을 투입해 공공급식지원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안전성분석센터 등 7개 시설로 구성된 먹거리 종합타운을 준공하며 푸드플랜 정책의 중심 거점을 완성했다.

푸드플랜의 성공 사례 중 하나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청양로컬푸드직매장(유성점)이다. 2020년 9월 개장한 이 매장은 누적 매출 128억 원을 기록하며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대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역 농·축협과의 협력으로 로컬푸드 매대와 코너를 설치해 청양산 농산물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안전성 검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했다.

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사업과 경로당(80개소) 공공급식을 운영하며 복지와 먹거리를 연결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음식점 104개소에 청양산 식자재를 공급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먹거리 품질을 높였다.

또한 2024년을 맞아 판로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 현대아울렛과의 판촉 행사 확대 운영, 롯데백화점 대전점 특산물관 로컬푸드 매장 오픈, 평택시·태안군과의 로컬푸드 상호 공급 협약 체결 등 도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지역 간 순환 구조를 넓히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푸드플랜은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정책"이라며 "청양의 농산물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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