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지정…정부의 조속한 복구계획 및 피해 보상 대책 마련 촉구
4일 김철환 천안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을 대표발의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4일 제27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대표발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5일에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11월에 내린 폭설로 인해 천안시 농촌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정부의 조속한 복구계획 및 피해 보상 대책 마련 △피해 예방을 위한 조기 예고 및 재해보험 확대 등을 촉구했다.
김철환 의원은 "이번 폭설은 11월 관측 11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하는 등 재배하던 과수가 쓰러지고 가축들이 폐사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단기간의 폭설로 천안시 농가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번 피해로 국내 거봉 포도의 43%를 차지하는 천안시 입장면의 포도 주산지를 비롯해 블루베리 농가 및 배 농가 등의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봤다.
김 의원은 "이번 폭설은 과거 폭설과 달리 수증기를 포함한 습설로 일반 건설에 비해 최대 3배의 무게가 나가 일반 농가에서 사전 대처가 불가능했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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