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지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입력: 2024.12.05 09:20 / 수정: 2024.12.05 09:20

동백역~동백도서관 3㎞,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문~후문 0.6㎞ 등 2개 구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용인시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지구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와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지구로 지정되면 자율주행자동차법 제9조 등에 따라 여객의 유상 운송 및 자동차 안전기준, 화물 운송 특례 등을 적용받는다.

이번에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곳은 동백역~동백이마트~동백도서관~동백역을 아우르는 3㎞ 구간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정문~후문 0.6㎞ 구간이다.

시는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거점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등을 연계하는 노선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한 뒤 단계별로 동백동 전체로 확대한다.

지역거점 의료 시설인 용인세브란스병원과도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논의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산·관·학·연 18개 기관과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참여 기관은 △용인동부‧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 4곳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학술기관 2곳 △SK텔레콤, 아우토크립트, 스튜디오갈릴레이, AR247 등 민간기업 12곳이다.

협약 기관들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PM 스테이션, 로봇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운행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공공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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