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수 대전 서구의회 의원(민주당/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대전서구의회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강정수 대전 서구의회 의원(민주당, 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이 3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약 달성 평가 기준 재검토와 사업 추진 시 주민 소통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구정질문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강정수 의원은 먼저 ‘관저동 대전 제3시립도서관 건립’ 공약의 이행 평가와 관련해 서구청장에게 질의했다.
강 의원은 구청장이 공약 이행을 ‘100% 달성’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구청의 역할이 대전시에 건립을 건의하고 구유지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 실제 사업 추진은 대전시가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도서관 건립 규모 축소 논의가 있는 상황에서 형식적으로 공약 이행률을 100%로 평가한 점에 대해 구청장의 입장을 물었다.
강 의원은 "공약의 실질적 추진 과정과 성과를 반영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한 마치광장 일원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추진과 관련해 구청의 소통 부족을 문제삼았다.
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던 이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상인회와의 사전 협의가 부족해 갈등을 초래했고 결국 사업이 취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강 의원은 "상인회는 보행환경과 주차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구청의 소극적인 대처와 소통 부족으로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공공사업 추진 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개선할 구체적인 방안을 구청장에게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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