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친한계 4명·친윤계 1명…경남 지역 친한계 1명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에 계엄군이 진입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가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가운데 표결에 참여한 부산·경남 지역 국회의원은 총 6명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이날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총 18명이다.
이들 중 부산지역 국회의원은 조경태(사하을)·곽규택(서동)·정성국(부산진갑)·정연욱(수영)·주진우(해운대갑) 의원 등 총 5명이다.
조경태·곽규택·정성국·정연욱 의원은 친한계 인사로 분류되며 주진우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다.
경남지역에선 친한계 인사로 구분되는 신성범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했다.
부산·경남 국회의원의 경우 대부분 친한계 인사들이 표결에 동참한 것과 달리 친윤계 인사로는 주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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