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과천 경유 14개 시내버스 노선 모두 지원
이용 횟수 제한 폐지 및 정산 주기 단축…사용자 만족도 상승 기대
과천 7번 버스가 주행 중인 모습./과천시 |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무상교통 서비스 과천토리패스 지원 범위를 모든 과천 경유 일반 시내버스로 확대하고, 이용 횟수 제한도 철폐한다고 4일 밝혔다.
과천토리패스는 65세 이상 시민과 13~18세 청소년에게 버스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관내 운영 7개(1, 2, 3, 5, 6, 7, 8번) 버스 노선에만 지원됐으나, 2025년부터는 과천을 경유하는 14개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존 하루 3회에 한해 적용되던 이용 횟수에 대한 제한이 사라진다. 교통비 정산 주기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돼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천시는 과천토리패스 사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과천토리패스 시행 이후 과천 관내 버스 이용률이 28% 증가했으며, 이는 소나무 약 12만 6743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토리패스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