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오전 1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라 실국장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에 대해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4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오늘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수용됨에 따라 계엄은 해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로 대전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크셨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공직자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해 달라"며 "저 또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십 년간 성숙되어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행정 권력도, 입법 권력도 절대로 남용되면 안 되고 제한적으로 절제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하며 정쟁을 중단해 달라"며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전력해 주시길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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