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위헌적인 계엄 포고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헌법과 개헌법에 따라 국회가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의결함으로써 계엄령 무효가 한 번 더 확인됐다"며 "안심하셔도 된다"고 국회 대응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를 사랑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내년 예산안 삭감 등을 이유로 전날(3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2시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재석의원 190명 가운데 190명 전원이 찬성했으며, 의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부 참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국회 의결 이후 2시간이 넘도록 계엄령 해제를 공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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