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
[더팩트ㅣ안산=신태호 기자]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민주주의는 지켜질 것"이라는 입장을 4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 시각 현재 시의회 대표로서 시의회를 지키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국회의원 190명이 긴급 집결해 계엄령 무효를 의결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헌법 규정에 따라 국회의원 과반수가 무효를 가결한 만큼, 계엄령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지방의회도 무력화된다"면서 "안산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3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2시간여 만에 계엄령해제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재석 의원 190명 가운데 190명 전원이 찬성했으며, 의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부 참여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