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행안부 경기도청사 폐쇄 요구 거부"
입력: 2024.12.04 01:23 / 수정: 2024.12.04 01:29

"경기도 공직자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이은 행정안전부의 경기도청사 폐쇄 요구를 4일 거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시쯤 도청에서 주요 실국장 긴급회의를 열어 "비상계엄령 선포는 절차에 있어 분명한 위헌"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의에서 "국회가 빠른 시간 내에 헌법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계엄령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며 "의연하고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만약 국회의 정당한 활동을 막는 행위가 있다면 이것 역시 헌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날(3일) 오후 11시를 기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분연히 맞서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치, 국민이 막을 것"이라며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편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정녕 1979년으로 회귀하는가"라며 통탄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을 해제하라"고 윤 대통령에 요구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