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활동가, 사회복지 문화 발전 기여 공로로
이성희 목사(추양 한경직 재단 이사장)가 3일 정성균 선교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제30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남대학교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제30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기독교 사회활동가로 공헌해 온 이성희 목사(추양 한경직 재단 이사장)가 선정됐다.
한남대 인돈학술원(원장 조용훈)은 3일 정성균 선교관에서 제30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과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곽충환 이사장은 이성희 목사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성희 목사는 목회자이자 교회 행정가로 평생 한국교회와 기독교 연합기관의 발전에 헌신해 왔다. 기독교 사회활동가로서 한민족복지재단, 새누리 좋은사람들 및 총회(예장통합) 문화법인 등을 설립해 사회복지와 문화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이 목사는 한남대의 법인 이사장을 비롯해 여러 기독교 교육기관의 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기독교 교육의 발전에도 공헌했다. 교회행정, 리더십 영성 분야 저서를 40여 권 넘게 집필했으며 기독교문화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이 목사는 행정가로서도 많은 업적을 이뤘다. 교회 행정학 분야 권위자로 한국교회와 노회, 총회에서 중요한 책임을 맡아 교회행정을 발전시켰고 국내외 기독교 연합기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의 대표회장을 맡아 봉사해 왔다.
사회활동가로서의 업적도 대단하다. 서울 연동교회 시무 중 연동복지재단을 설립해 북한 사역 지원을 위한 한민족복지재단과 ‘새누리좋은사람들’이라는 법인을 설립했고 기독교 문화 발전을 위해 총회 문화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국제사랑재단, 한국생명의전화, 실로암복지재단 등 여러 법인에서 봉사하면서 한국사회의 문화와 복지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이 목사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신학박사)을 졸업했다. 미국 남가주동신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1990년부터 서울 연동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2018년 은퇴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학교법인대전기독학원 제21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추양(한경직)재단 이사장, 김마리아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성희 목사는 "한국교회와 제 개인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 인돈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되니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부족함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한국교회를 위해 더 일하라는 부름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 위원장과 초대 총장을 역임한 인돈(William A. Linton) 선교사의 창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으며 인돈학술원이 매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 교육, 사회봉사에 크게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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