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긴급 기자간담회, "무기생산아니면 국방산업 의미없다"
국방산업의 중요성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주장
백성현 논산시장이 3일 오전 시장실에서 기자감담회를 갖고 최근논란이 되고 있는 논산시 양촌면 방산업체 및 군방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국방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논란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백성현 논산시장이 3일 국방산업의 중요성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백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논산은 국방산업과 교육, 젊은 세대 유입, 드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논산의 국방산업 추진 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논산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논란을 넘어서 지역 발전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논산의 국방산업이 중단되면 지역 경제와 인구 유입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이를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의 협력과 지지를 호소했다.
백 시장은 "논산의 경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산업 유치를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논산의 집값과 토지 가치 상승은 국방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며 "국방산업 유치로 젊은 층의 유입과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논산이 국방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시설과 제도를 확충하고 있으며 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백 시장은 "국방산업은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닌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를 유발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논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톤을 높였다.
그는 국방산업에 대해 "무기 생산은 국가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산업으로, 철저히 규제와 관리 체계 안에서 이뤄진다"며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도울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국방산업은 논산의 대학과 연구소와 협력해 신소재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시장은 "내일 시정연설에서 논산이 국방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세부 계획과 이를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사회적 효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산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주민들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논산시 양촌면에 들어선 방산업체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대표이사 정정모)가 지역사회에서 논란과 반목이 일자 무기체계 생산시설을 더 이상 확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정모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우리 회사는 향후 주민 여러분이 반대하는 한 논산시에 어떠한 무기체계를 위한 생산시설을 확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며 "이제 이 시간부로 주민들께서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갈등하고 반목하는 상황을 마무리하시고 화합하는 논산시가 되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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