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111명에게 4일 체류지(거소지)로 일괄 발송 예정
"교육 기회평등 가치 실현 대표적 적극행정 사례일 것"
경기 김포시청사 전경./김포 |
[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경기 김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오는 4일 외국인 아동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통지문을 발송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25학년도 외국인 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통지하기 위해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외국인 아동 개인정보 취득 가능 여부에 대한 심의·의결을 요청, 지난 4월 가결받아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아동 개인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었다.
이번 입학 안내문 통지대상은 2018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한 김포시 체류 외국인 아동으로, 총 18개국, 111명에게 통지된다. 단, 90일 미만 단기체류자는 제외한다.
입학 안내문에는 입학학교명과 학교 연락처, 예비소집일시 및 입학일 등의 정보를 기재해 한국어본뿐 아니라 국적별 번역본과 영문번역본을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입학 안내문 통지 행정이 외국인 아동의 교육권 보장해 교육 기회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향후 시는 이번 입학 안내문 통지 이후 입국 아동에 대해 오는 2025년 3월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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