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백일해 예방접종 당부
입력: 2024.12.03 10:39 / 수정: 2024.12.03 10:39

백일해 감염병 확산 방지 예방 활동 및 영유아 적기접종, 임신부 접종 홍보

백일해 예방 접종 홍보 포스터./계룡시
백일해 예방 접종 홍보 포스터./계룡시

[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최근 백일해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3일 임신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 감염자수는 11월 첫째주 기준 3만 332명으로 이중 7∼19세의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병 건수가 지난 9월 3598건에서 10월 6583건, 11월 7987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이며, 평균 7∼10일의 잠복기 후 콧물, 눈물, 기침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합병증 발병시 중이염과 폐렴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일해 무료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 △15∼18개월 △4∼6세 △11∼12세까지 총 6회에 걸쳐 이루어지며, 시 보건소는 적기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외에도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실내 환기도 10분 이상씩 하루 3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1세 미만 영아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지만, 27⁓ 36주 임신부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아기가 첫 접종 전에 면역력이 생겨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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