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이웃사랑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박병선 기자 |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가 2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이웃사랑 성금모금운동인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펼쳐지며, 모금 목표액은 106억 2000만 원이다. 모금 목표액은 지역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지난해 모금액(107억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기부금은 ‘나눔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 차원에서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 △사회안전망 지원 △지역사회 돌봄 지원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 등 4대지원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고 모금 운동 시작을 선포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중구 동성로 입구 광장(중앙치안센터 앞 분수대)에 세워지며 나눔 목표액 1%를 달성할 때마다 사랑의 온도 1도가 올라간다.
김수학 대구공동모금회 회장은 "비록 경제가 몹시 어렵지만 우리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전통이 빛나는 도시로, 위기를 스스로 헤쳐온 경험이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많은 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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