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시' 캐릭터, LA·말레이시아 시장 성과
써니싸이드업 캐릭터 ‘EGGSY’.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성규)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이하 기업센터)의 수혜기업인 써니싸이드업이 자체 캐릭터 ‘EGGSY(에그시)’ 라이선싱을 통해 LA,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기업센터에 따르면, 써니싸이드업은 기업센터의 ‘융복합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에그시를 활용한 즉석 사진 프레임을 개발하고, 해외 브랜드 캐릭터 플래그십 스토어 5개점을 오픈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LA 5개점, 말레이시아 1개점을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2024년 8월에는 미국 현지 법인 'SUNNY SIDE UP GLOBAL INC.'을 설립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창업자가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제작한 그림일기 형식의 일러스트 528개를 활용해 탄생시킨 에그시 캐릭터는 기업센터 ‘콘텐츠 시장진출 전시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전시에 참가하며 추가 팬층을 확보했다.
개성 있는 캐릭터 덕분에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여 명을 달성했다.
기업센터 사업을 통해 얻은 네트워킹 기회와 바이어와의 소통은 써니싸이드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Little Universe OKINAWA’ 테마파크에서 ‘에그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부스 3대를 추가 론칭했으며,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는 테마파크 전체를 리뉴얼해 ‘에그시’를 메인 캐릭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써니싸이드업 한원경 대표는 "올해 ‘에그시’ 캐릭터를 중심으로 라이선싱 사업을 확장하며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 변화를 고민했다"며, "이번 해외시장 진출은 기업센터의 지원사업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김성규 원장은 "써니싸이드업의 글로벌 진출은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북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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