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포럼, '남해·여수 상생발전 방안' 모색
입력: 2024.12.02 15:52 / 수정: 2024.12.02 15:52
‘보물섬 남해포럼’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남해와 여수의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남해군
‘보물섬 남해포럼’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남해와 여수의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은 ‘보물섬 남해포럼’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남해와 여수의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보물섬 남해포럼’ 남해군 출신 교수, 연구원, 기업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지난 2010년 창립돼 서울, 청주, 부산 등에서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지난해에는 국회에서 ‘인구절벽 시대 농어촌 이주정책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정기세미나는 해저터널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남해군 주요 간부 공무원 및 실무 직원들과 관련 논의를 공유하기 위해 특별히 군청에서 개최됐다.

특히 여수 YMCA 이사장이자 전남대학교 교수인 정금호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정기명 여수시장도 직접 참석해 격려 인사를 하는 등 남해군과 여수시 간 상생협력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먼저 조의섭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이 ‘국가 예산정책과 예산과정’이라는 주제로 향후 남해군이 국가예산 수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했다.

이어 하기주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한국 메가시티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기초자치단체들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전개했다.

박우평 강남대학교 교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대비한 남해군의 발전방안’을, 정금호 전남대학교 교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대비한 여수시의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남해군과 여수시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이태문 동의대학교 교수는 ‘보령 해저터널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향후 남해군과 여수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적 방향을 제안했다.

이용택 보물섬 남해포럼 대표는 "이번 포럼이 남해군과 여수시가 저력을 발휘해 지역균형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안의 중심에 위치한 남해군과 여수시가 이제 하나가 되어 국토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2026년 세계 섬박람회를 통해 남해와 여수가 더 깊이 있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보물섬 남해포럼 회원님들의 노고 덕분에 향후 양 시군의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마련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여수시와 남해군이 남해안 관광벨트의 발전을 선도하며 관광·역사·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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